2015년을 목표로 전 세계 절대빈곤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출범한 새천년개발목표(Millenium Development Goals, MDGs, 이하 MDGs)가 앞으로 1년이 남았습니다. 2015년을 앞둔 바로 현재, 국제사회는 Post-2015(또는 차세대개발목표) 주제를 설정하고 그 목표들을 달성할 방법과 그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해야 할 시점에 서 있습니다. MDGs에서는 8개의 목표들과 21개의 세부목표들이 설정되었던 반면, Post-2015에서는 빈곤문제의 해결은 물론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그 목적을 두고, 다양한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할 노력들을 제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UN과 World Bank는 몇 년전부터 MDGs의 목표달성 진행과정과 새로운 차세대 개발목표 설정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논의들을 전개해나가고 있습니다(UN MDG 홈페이지, UNDP MDG 홈페이지, World Bank MDG 홈페이지). 특히  MDG 종료일 500일을 남기고 2014년 8월 18일,  500 day milestone 이라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국제기구, 정부, 그리고 지역사람들이 참여하여 향후 MDG를 위한 새로운 전략과 논의를 고민하고, 생각을 풀어나갈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곳에서는 국제개발 전문가들이 MDG 각각의 주제에 대해서 전문가적 의견을 제시하고 post-MDG의 방향에 대한 논의를 펼치고 있으므로 관심있는 분들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이 글을 읽고 계시는 국제개발에 관심이 있는 미래의 지도자가 되실 여러분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드려보고 싶습니다. 

“당신이 2015년 이후 국제개발의 향방을 결정할 수 있는 입장에 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당신이 193개의 UN 회원국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새로운 글로벌 이슈를 다룬다고 생각해보신다면 당신은 현재 전 세계적인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우리가 그간 15년동안 해온 방식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지 않았다고 생각하시다면 우리는 어떤 새로운 문제를 설정하고 어떠한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만약 여러분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목소리를 지니고 계시다면 적어도 국내에서는 이를 위해 어떠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러한 질문은 매우 거대하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또는 나와 거리가 먼 이야기로 느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희는 지금 시점에서 국제사회문제에 관심이 있는 여러분이라면 적어도 이런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고민해 볼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는 IBR을 통해서 앞으로 4차례에 걸쳐 (1) 현재의 MDGs 진행과정(progress)를 확인하고, (2) post-MDGs의 다양한  이슈들를 검토하며, (3) 이러한 차세대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재원확보를 위한 방법에 대한 논쟁을 다루며 (4) 마지막으로 기존의 MDGs가 다루지 못한 미시적인 이슈들 예를 들어 도시와 농촌사이의 개발이슈의 차이 또는 지역의 특수성에 적합한 개발이슈에 대해서 논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언급한 4가지 주제는 기존 자료를 통해서 중요하다고(또는 논쟁적인 것이라고) 여겨진 것들을 저희가 임의적으로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여러분들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덧붙여 주신다면 더 다양하고 풍부한 논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결국 여기서 언급될 논의들을 보다 성공적이고 효과적인 결과로 이끄는 힘은 다양한 의견과 입장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번 글에서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현재 MDGs의 주제와 진행과정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MDGs의 목표 및 측정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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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Gs는 8개의 목표(Goals), 21개의 세부 목표(Targets), 그리고 60개의 측정지표 (Indicators)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지표 참고 사이트 : MDG indicator UN 사이트).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Snapshot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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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Gs의 8개의 목표 및 세부지표

 

2015년까지 MDGs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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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뱅크에서 발간한 ‘Global Monitoring Report 2013’ 보고서에 따르면 MDGs를 향한 진보는 세계 모든 지역에서 동일한 비율로 일어나지 않는데, 이는 즉 MDGs를 향한 발전이 보편적이지 않고 지역간의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음을 의미합니다. 여전히 많은 가난한 국가에서는 MDGs 목표를 달성하기에 그 진전 속도가 느리며, 몇몇의 지역은 현재 상태가 매우 뒤쳐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데이터와 측정의 정확성 문제로 인하여 현재의 상태를 정확하게 측정하거나 2015년까지 어느 정도의 수준에 도달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추정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MDG 달성정도를 추정한 아래의 그래프를 살펴보면, 2010년을 기준으로  21개의 목표 중에서 4개가 달성되었다고 결론을 낼 수 있습니다.

 

[tabs type=”horizontal”] [tabs_head] [tab_title]달성된 MDGs 목표[/tab_title] [/tabs_head] [tab]

MDG 1.a – 하루에 1.25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의 수를 반으로 줄인다.

The first part of MDG 3 – 초등교육(primary education)에서 성별불평등을  줄인다.

MDG 7.c – 깨끗한 물과 위생시설이 없는 사람들을 절반으로 줄인다.

MDG 7.d – 적어도 슬럼에 사는 1억명이 사람들의 생활을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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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빈곤 퇴치(MDG 1.a), 초등교육(primary education)에서 성평등의 달성(MDG 3.a), 깨끗한 물에의 접근성(MDG 7.c). 적어도 슬럼에 사는 1억명의 사람들의 생활을 개선(MDG 7.d) 이라는 목표가 달성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빈곤 퇴치와 관련하여서는 하루에 1.25달러미만의 생활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비율이 1990년의 43.1%에서 2010년에 20.6%로 떨어졌으며, 절대적인 수치로는 12억 명의 사람들이 절대 빈곤에서 벗어났습니다. 초등교육에서 양성평등을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이미 2010년에 달성되었으며, 지속가능하게 깨끗한 물에 접근할 수 없는 사람들의 수를 반으로 줄이는 목표 역시 달성되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MDG 목표들의 진척은 상대적으로 매우  느린 편으로, 특히 교육과 건강관련 MDG 목표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5세 이하의 영아를 위한 목표와 모성사망(Maternal mortality rate)과 관련된 목표(MDGs 4.a and 5.a), 기본적인 위생시설에 대한 접근에 대한 목표는 상당히 뒤쳐져있으며 현재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2015년까지 MDG 3의 두번째 부분만을 달성할 수 있을 정도인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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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Gs 목표 달성 비율(1990-2015)

 

지역수준에서 MDG를 향한 진보를 분석해보면, 이 결과들은 더욱 다양한 그림을 제공하는 동시에 아시아와 같은 특정 지역에서 놀라운 진보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줍니다. 예를 들자면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는 거의 모든 MDG 목표가 달성될 수 있을 정도의 진전속도를 보이는 반면 사하라사막 이남지역 같은 경우는 2013년 기준으로 어떠한 목표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서의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기 보다는(우리가 과연 그 지역을 얼마나 비난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다음 시리즈에서 보다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이 지역이 시작단계에서부터 전반적인 여건이 다른 지역과 비교하여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사라하 사막 이남지역에서의 영아사망률(infant mortality)은 1990년에 1,000명당 178명이었으며, 이는 동아이사와 태평양지역, 라틴아메리카, 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의 3배이상의 수치였습니다. 그러나 절대적인 진보수준에서도 서아시아와 사하라사막 이남지역의 경우는 다른 지역에 비해서 높지 않았는데, 이와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은 다음 시리즈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MDGs의 진행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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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G 1. Eradicate extreme poverty and hu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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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Gs진행과정 인포그라피 (이미지 출처)


1.25달러 미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비율은 1990년 43.1%에서 2010년 20.6%로 감소하였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빈곤율이 감소하였으며, 동아시아와 태평양지역에서 감소속도가 매우 높았고(파란색 선), 서아시아 지역 역시 감소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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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빈곤율(1.25달러/일)

 

한편 키와 몸무게를 비교한 영양실조 지표는 모든 지역에서 감소하였으나 서아시아 지역에서 그 비율이 여전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시작 시점에서 비율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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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영양실조(연령 대비 체중) 아동분포 (199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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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영양실조(최소 식이 에너지소비량 이하로 생활하는 인구) 분포 (1991-2011)


최소 에너지 소비량(예를 들어 성인남성은 2,400kcal)으로 측정한 영양실조 지표에 따르면 사하라 사막 이남지역에서 영양실조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 지역에서는 절대적으로 영양섭취를 충분히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이 지역은 식량부족(food insecurity)과 기아(hunger)가 문제인 것으로 보입니다.

 

MDG 2. Achieve universal primary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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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Gs진행과정 인포그라피 (이미지 출처)

 

모든 아이들에게 초등교육을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은 MDGs의 가장 오래된 목표로 1990년에 설정되었습니다. 초등교육은 각 개인에게 필요한 인적자원을 개발하고, 스스로가 경제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기 때문에 초등학교에 등록하고 졸업하는 것은 MDG에서 중요한 목표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목표는 현재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만 달성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록 1990년에 목표가 설정된 이래로 가난한 나라에서 이를 위한 노력이 상당히 이루어졌으나 서아시아(south asia)와 사하라 사막 아프리카 이남지역에서는 초등교육 등록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등록은 하지만 가정형편, 학교까지의 거리, 전쟁 등으로 인하여 초등학교를 그만두는 비율이 상당히 높았던 것입니다.


아래 그래프로 살펴보면, 거의 모든 개발도상국에서 학교 등록비율은 80%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경우 이 비율은 거의 100%로 나타났는데요. 그러나 사하라 사막 이남지역과 서아시아 지역의 경우는 매우 뒤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고, 이 지역에서 2015년까지 아이들이 초등교육의 모든 수업을 받는 경우는 더욱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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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초등교육을 마칠 수 있는 목표를 향한 진전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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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학교를 다니지 않는 비율

 

MDG 3. Promote gender equality and empower w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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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Gs진행과정 인포그라피 (이미지 출처)


아동양육과 관련해서도 교육받은 여성사이에서 영아사망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연구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여성의 교육은 가정, 사회, 경제부문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90년에 개발도상국의 여자아이들의 초등교육 등록율은 남자아이들과 비교하여 86%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2011년까지 평균적으로는 97% 수준을 달성하였으며, 더불어 여자아이들의 중등교육 등록비율도 남자아이와 비교하여 78%에서 96%로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진보는 역시나 좀 더 부유한 국가가 이끌어내고 있는 결과이며, 월드뱅크의 기준에서 중간소득이상의 국가에서 여자아이들의 초등 및 중등학교 등록비율은 현재 남자아이들을 능가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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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1,2,3차 교육에서의 성평등 정도 (2011)

 

그러나 위의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이 평균적으로 보았을 때 국가별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아시아 지역과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은 다른 지역들과 비교하여 뒤쳐져 있습니다. 몇몇의 아프리카 국가(Niger,Rwanda, Senegal 도시지역)에서는 여자아이의 초등학교 등록비율이 남자아이들과 비교하여 더 높은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의 국가에서 여자와 남자의 교육불평등 차이는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DG 4. Reduce child mort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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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Gs진행과정 인포그라피 (이미지 출처)


개발도상국에서 5세 이하 아동의 사망율은 1990년에 100명당 87명에서 2011년에 51명으로 감소하였지만 이러한 진보는 여전히 건강과 관련된 MDG 목표(health- related MDG target)를 달성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입니다. 단지 25개 국가에서 영아사망율의 2/3를 줄이한다는 목표을 달성하였을 뿐이지요. 신생아 사망율(infant mortality)의 통계는 더욱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단지 5개 국가만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였을 뿐이며, 겨우 13개 국가만이 2015년까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만큼의 수준에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120개 이상의 국가가 2015년까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것으로 추측되는 현 상황에서, 결국 MDG의 건강 지표는 모든 MDG의 목표중에 가장 뒤쳐져 있는 것 중 하나로 보입니다. 

 

MDG 5. Reduce maternal mort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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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Gs진행과정 인포그라피 (이미지 출처)

 

MDG의 5번째 목표의 핵심은 산모의 건강을 증진시키며, 1990년에서 2015년사이에 모성사망률의 4분의 3을 줄이는 것이였습니다. 그러나 단지 2년(대부분의 보고서에서 2013년 기준의 통계를 사용하기 때문)을 앞둔 시점에서 산모 건강과 관련된 지표들은 좋지 않은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리랑카(Sri lanka)와 말레이시아(Malaysia)를 제외한 지역에서의 모성사망율은 높은 편입니다만, 서아시아 지역은 모성사망율을 줄이는 목표에 거의 근접하고 있습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가장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바로 1990년 시점에서의 모성 사망율의 수준이었습니다. 1990년에 사하라 사막 이남지역은 인구 100,000명 출산당 850명의 산모가 사망하였으나, 유럽과 중앙아시아의 경우에는 단지 75명이였기 때문입니다. 만약 사하라사막 지역에서 2005년에 2010년사이에 감소속도가 2배로 증가했더라면, 이러한 목표는 2016년에 달성될 수 있는 것이였던 셈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나쁜 소식에도 불구하고 몇몇의 국가들은 놀라울 정도로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네팔(Nepal)은 1990년 당시 100,000명 출산당 770명이 사망하였으나, 2010년에는 그 숫자가 170명으로 줄어서, MDG Millennium Award을 받았습니다. 

한편 모성사망률 감소에 있어서 또 다른 중요한 이슈는 바로 10대 청소년의 임신율(the rate of teen pregnancy)이라 할 수 있습니다. IBR 아티클 “그들이 사지 않는 이유? : Amy Lockwood TED 강연 – 우리에게 콘돔을 팔아봐”에서도 언급되었던 것처럼, 10대 청소년의 임신은 병원에서 출산하는 비율이 낮기 때문에 산모사망율을 높이는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산모사망률을 줄이는 노력과 더불어 10대에게 성교육을 시키는 것 역시 중요한 이슈가 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MDG 6. Combat HIV/AIDS, malaria, and other dis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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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Gs진행과정 인포그라피 (이미지 출처)

 

유행병(에볼라를 포함하여)은 특히 개발문제에 있어서 상당한 사망자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야기합니다. 주로 빈곤, 분쟁 및 자연재해 등을 통해 이러한 질병이 확산되며, 특히 아프리카의 경우는 그 확산속도와 피해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빠르고 큽니다. 특히 HIV/AIDS는 평균수명율의 증가라는 추세를 뒤집어 버리고 많은 고아들을 양산하며, 말라리아는 어린 아이들에게 특히 치명적인데다가 어른들을 병약하게 하여 생산성을 약화시켜 이들의 경제적 생활을 어렵게 만듭니다.

먼저 HIV/AIDS부터 살펴본다면, 2011년을 기준으로 3천 4백만 명이 HIV/AIDS로 고통받고 있으며 2백 5천만명이 새롭게 HIV/AIDS에 감염되었는데요. 거듭해서 언급되고 있는 사하라 사막 이남의 지역이 바로 이 질병의 중심입니다. 아프리카 전체 지역에서 HIV/AIDS에 걸린 사람들 중 58%는 여성이며, 이 중 15-24세의 연령집단에서의 HIV/AIDS 출현 비율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로 높습니다. 이는 지난 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잘못된 성관계 또는 매춘과 같은 행위를 통해서 확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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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에 감염되는 인구비율(14-49세) 

 

한편 말라리아의 경우 매년 3억~5억 건의 말라리아 사례가 보고되며, 백만명 이상이 말라리아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는 빈곤과 관련된 질병으로 특히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비율이 높은데요.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장(insecticide-treated mosquito bed nets)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하라 사막 이남의 지역은 이러한 모기장 사용비율이 2000년도에 2%수준에서 2010년에 39%로 증가하였습니다. Poor Economics 시리즈에서도 다루었듯이 다양한 실험방법을 통해서 취약계층에게 모기장을 사용하도록 권하는 노력이 이루어진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말라라아는 통제하기 어려운 질병입니다. 그렇지만 아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2006년 이후에 모기장을 사용한 국가들의 수가 상당한 것으로 보여, 앞으로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지속된다면, 말라리아의 발생율과 이로 인한 사망율의 감소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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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장을 사용하는 5세 이하의 아동의 비율


MDG 7. Ensure environmental sustainability

 

7

MDGs진행과정 인포그라피 (이미지 출처)


대부분의 국가들이 MDG 목표 중 하나로써 지속가능한 개발 원칙에 동의하고는 있지만, 현재는 여전히 환경보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합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결과적으로 살펴보면, MDG 7 중에서 2015년까지 깨끗한 식수에 접근할 수 없는 인구 수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는 달성되었으나, 여전히 개발도상국가의 상당수의 사람들이 안전한 식수와 위생시설의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6개 국가는 2015년까지 이 목표를 달성하기가 어려운 수준이며, 심지어 20개 국가는 이러한 진전을 측정할 수 있는 데이터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비록 1990년 58%에서 2010년 84%로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는 가장 뒤쳐져 있는 지역이고요. 좋지 않은 위생시설은 질병을 유발하는 주요한 원인인데, 전 세계적으로 170만 명의 사람들이 안전하지 못한 식수한 위생으로 인하여 사망하며, 이 중 90%정도가 5세 이하의 아동입니다. 특히 이러한 질병은 농촌지역에서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지요. 세계 수준에서 살펴보자면 서아시아 지역과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은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는 지역이며, 다른 지역은 놀라운 진전을 이루어 낸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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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물에 접근하는 비율(199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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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시설에 접근하는 비율(1990-2010) 
 


MDG 8. Develop a global partnership for develop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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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Gs진행과정 인포그라피 (이미지 출처)


사실상 MDG 8 중에서 정보와 통신 분야(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는 경제발전의 중요한 축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하위의 세부목표들은 사실상 구체적인 지표들로 측정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을 지닌채 post-2015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 목표는 새롭게 정의되고 세분화되어 차세대개발목표로 논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차세대 개발 목표의 새로운 주제와 도전'에 대해 논의하는 다음 글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Concl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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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500여일을 앞둔 MDGs의 진행상황을 살펴보았습니다. 2015년이 되기전에 전 세계는 새로운 개발목표를 설정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기 전에, 현재 우리가 어느 정도 MDGs를 달성하였는지, 과연 1년도 남지 않는 시점에서 달성할 수 있는 목표는 무엇인지, 어떤 지역이 가장 뒤쳐져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UN은 매년 새천년개발 목표를 점검하는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월드뱅크(world bank)와 IMF 역시 the global monitoring report(GMR)을 통해서 MDGs가 어느 정도 달성되었는지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보고서들은 2015년이 되기 전에 MDG가 많이 달성되기 위해서는 아직도 많은 노력을 더 해야하고, 해야할 일이 많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고서들에서는 MDG가 뒤쳐져 있는 바를 조명하며, 결과적으로 추가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와 더불어 2015년 이후에도 개발 체계(development framework)에 대해서 논의가 여전히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IBR에서도 역시 이번 글을 통해서 현재의 MDGs의 상황을 간략하게 점검하였고, 다음 글에서는 새로운 목표설정을 위한 노력에 대해서 논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위 글은 다음의 자료들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http://www.worldbank.org/mdgs/
http://www.undp.org/content/undp/en/home/mdgoverview.html
http://www.un.org/millenniumgoals/beyond2015-news.shtml

** 읽어볼 자료
http://www.un.org/millenniumgoals/pdf/report-2013/mdg-report-2013-english.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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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er | IMPACT KNOWLEDGE] The reasonable man adapts himself to the world; the unreasonable one persists in trying to adapt the world to himself. Therefore, all progress depends on the unreasonable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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